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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우근민 지사 입당 자격심사 결과설명 '잡음'

윤철수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3.11.13 13:46:17     

강지용 위원장 회의결과 설명내용 놓고 당 내부 논란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13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새누리당 입당신청을 한 우근민 제주지사에 대해 제주도당 차원에서는 찬반의견 없이 중앙당에 입당심사를 요청키로 결정한 가운데, 강지용 제주도당 위원장이 회의결과 설명을 놓고 당 내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자격심사위원회가 끝난 후 강지용 위원장이 회의결과를 설명하면서 "찬반의견이 너무 극심해 가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의견수렴에서 심지어 (우 지사가 입당할 경우) 탈당하겠다는 사람도 상당히 많았다" 등의 내용을 언급했다.

이에대해 다른 일부 위원들은 "회의에서 합의된 원칙에 벗어난 발언"이라며 발끈했고, 제주도당 당직자도 당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자격심사위원회에 참여한 한 위원은 "오늘 회의에서 찬반의견이 극심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며, 지난 김태환 전 지사 입당 때에도 과거 전력에 대해 논하기 보다는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대의적 차원의 원칙, 즉 폭넓게 입당을 수용한다는 합의에 따라 그대로 중앙당에 올리자는데 서로 공감을 했을 뿐 찬반의견으로 대립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당에서 결정하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아놓고, 회의가 끝난 후 '부정적 의견'을 중심으로 해 자의적으로 해석하며 설명한 것은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탈당한다는 사람이 상당히 많았다고 하는데, 그것은 그 분이 입당에 반대하는 일부 사람을 만나는 과정에서 들었을 가능성도 있으나, 회의에서 언급이 되지 않았던  얘기를 언론에 흘리는 것은 신중치 못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 관계자도 "오늘 회의결과 내용은 브리핑 자료를 통해 나간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이 브리핑 자료의 내용은 자격심사위원들간에 조율되어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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