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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가스폭발 원인 배관처리 ‘부실’ 추정

고재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4.02.14 12:46:51     

2개 배관 중 1개 배관 개방된 상태 방치

13일 밤 제주시 화북동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사고는 가스배관의 마감 장치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14일 제주소방서와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사고현장인 제주시 화북동의 빌라 1층의 LP가스 용기는 중간밸브 없이 두 갈래로 나뉘어 각각 가스렌지에 연결되거나 마감처리 없이 싱크대 뒷편 바닥에 놓여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과 소방당국은 해당 빌라에 지난 11일 새로 이사온 이모(48)씨가 이같은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가 다른 갈래의 호스에서 누출된 가스로 인해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13일 오후 7시56분께 제주시 화북동의 한 빌라 1층에서 발생한 가스폭발사고로 입주자인 이모씨가 3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중태다. 이 폭발로 빌라 안방과 욕실 천장이 파손된 것은 물론, 주변 11가구의 유리창 등이 깨지고 주차된 차량의 일부가 파손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화북동 빌라 가스폭발사고 현장에서 경찰이 감식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김환철 기자, 헤드라인제주>

<고재일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고재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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