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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아트시티' 금품수수 의혹 제주관광공사 사장 구속

윤철수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4.05.21 21:24:28     

법원 구속영장 발부..."범죄혐의 소명, 사안 중대"

제주시 애월읍에 조성될 예정이었다가 무산된 판타스틱 아트시티 사업과 관련해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양영근 제주관광공사 사장(56)이 21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양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저녁 9시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이뤄졌고 사안이 매우 중대해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사유를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는 양 사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양 사장은 2011년 전 제주도 투자유치자문관인 김영택 전 김영편입학원 회장(63)으로부터 인허가 관련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10년 12월부터 2011년 2월까지 사업권 보장과 인허가 알선 명목으로 건설사 대표로부터 모두 20억원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지난달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양 사장과 김 전 회장 두 사람 사이에 청탁 내지 대가성 금품수수가 있었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해 왔다.

제주 판타스틱 아트시티 조성사업은 제주 애월읍 일대 대규모 부지에 드라마 체험장, K-POP 공연장, 테마파크 등을 갖춘 미래형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으로 추진됐으나 많은 논란 끝에 2012년 1월 결국 무산됐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윤철수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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