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9시 등교'가 의정부여중에서 25일 첫 시행된 가운데, 제주에서의 시행시점도 주목된다.
의정부여중은 9시 등교시행을 하기에 앞서 학부모, 교직원, 학생들의 의견 수렴을 거친 결과 학부모 66.7%, 교직원 74.5%, 학생 70.9%의 찬성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경기도 교육청측은 "9시 등교 시행은 학생들이 만들고 정책에 참여한 것으로 교육적으로도 값진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9시 등교'는 지난 6.4지방선거 과정에서 진보성향의 이석문 제주도교육감도 공약한 바 있어 주목되고 있다.
이 교육감은 이번 2학기에는 경기도교육청의 추진상황 등을 지켜본 후 시행계획을 준비해 연말쯤 로드맵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 교육감은 지난 1일 가진 취임 한달 기자회견에서 9시 등교에 대해 "가능하면 초등학교에서부터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흘러갈 수 있는 흐름을 만들겠다"면서 "그 과정에서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문제가 많겠지만, 아이들의 건강, 수업 집중도, 대입문제 등과 함께, 아이들의 학력을 실질적으로 신장시킬 수 있는 방식으로 고민해 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주교육 특성상 9시 등교 시행을 위해서는 연관해 고민하고 검토해야 할 점이 많다는 얘기다.
하지만 선거공약으로 제시된 문제여서, 역작용 최소화 방안을 전제로 해 빠르면 내년 중 점진적으로 시행될 가능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제주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도 "경기도에서 먼저 시행하고 있는 만큼 이를 지켜보고, 또 자체적으로 의견수렴을 할 계획"이라며 "그런 다음 시행계획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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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이번 2학기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따라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한 중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헤드라인제주> | ||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