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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가격 급등 '비상'...왜 이렇게 많이 올랐나?

윤철수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4.11.23 14:22:59     

미주권 설사병, AI영향...농가 가격 자율인하키로

돼지고기 가격이 비수기인 겨울철에 접어들면서도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자, 사육 농가들이 가격 자율조정에 나섰다.

대한한돈협회와 농.축협은 돼지고기 가격 이상 급등기에 생산자와 소비자, 가공업체의 상생을 모색하기 위해 긴급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자율적 가격인하를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농가에서 자율 조정을 통해 돼지고기 가격을 인하한 것은 올해들어 지난 7월 초에 이어 두번째다.

지난 20일 기준으로 전국평균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가죽을 벗긴 박피의 경우 kg당 6224원, 털만 없앤 탕박은 5842원에 이른다.

제주지역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는 청정성 등으로 인해 이보다도 훨씬 비싸다. 육가공업체에 따르면 제주도내 돼지고기는 탕박을 기준으로 일반돼지는 6500원, 흑돼지는 7800원에 유통되고 있다.

한돈협회와 농.축협은 앞으로 자율조정을 통해 도매가격이 박피 ㎏당 6000원 이상, 탕박 5700원 이상이면 각각 2% 인하하기로 했다.

이처럼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한 것은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돼지 유행성설사병이 번져 국제 시세가 오른데다, 국내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돼지고기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윤철수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