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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새해 첫날 대설특보 폭설...온종일 눈 '펑펑'

홍창빈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5.01.01 15:37:38     

해돋이 인파 '꽁꽁'...한라산등반 통제, 여객선 운항 중단

   
대설특보가 발효된 제주도 산간과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해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에는 눈이 덮인 돌하루방이 색다른 모습을 전하고 있다. <사진=홍창빈 기자>

2015년 을미년 새해 첫날인 1월1일 전국에 강추위가 엄습했다.

1일 오후 3시 현재 제주도 산간에는 대설경보가, 제주도 동부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전날밤부터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오전까지 적설량을 보면 한라산 윗세오름 15cm(누적 144cm), 진달래밭 5cm(누적 138cm), 어리목 3.5cm(누적 39.5cm), 제주시 교래리 3.7cm, 성산 3.5cm 등을 보이고 있다.

산간을 제외한 해안가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표된 것은 올 겨울 들어 처음이다.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이날 산간에는 최고 30cm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1100도로와 5.16도로 등 중산간도로 곳곳에 많은 눈이 쌓이고 도로 곳곳이 결빙되면서 체인 등 월동장구를 갖추지 않은 차량은 통제되고 있다.

또 이날 오전 0시부터 해돋이 관광객을 위해 허용할 예정이던 한라산 정상 야간등반도 폭설로 인해 취소되고, 현재 한라산 등반은 전면 통제되고 있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2~6m의 높은 파도가 일면서 제주를 기점으로 하는 여객선 운항도 전면 중단됐다.

다행히 항공기 운항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 경상북도와 충청북도, 강원도, 경기도, 일부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으로, 기상청은 이번 강추위는 2일까지 계속되다 3일부터 차츰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홍창빈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