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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당국자 "위안부 '감성적 조치' 일본에서 검토"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6.01.05 22:05:00     

정부 당국자는 5일 한국과 일본 정부 간 위안부 피해자 문제 타결 이후 후속조치와 관련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감성적 조치'가 일본 내부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감성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은 (우리 정부가) 여러차례 얘기했던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감성적 접근'의 필요성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사죄·반성 표명이 형식적으로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앞서 정부 당국자는 '12·28 합의' 다음날인 지난달 29일에도 감성적 접근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감성적 조치의 방안으로는 아베 총리의 사죄 서한 전달, 아베 총리 서한을 일본 정부의 당국자가 피해 할머니들 앞에서 낭독, 향후 한일 정상회담 시 아베 총리의 사죄·반성을 담은 공동성명 발표 등이 거론된다.

다만, 정부 당국자의 이날 발언이 일본 측과의 논의 과정에서 나온 것인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실제 정부 당국자는 "(후속 조치 이행과 관련해) 국장급 협의는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이전 논란 등 후폭풍을 관리하기 위한 일종의 전략으로 '감성적 조치' 이행을 압박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정부 당국자는 감성적 조치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거기에 대해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뉴시스>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