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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사라진 베트남 관광객 3명, 식품공장서 적발

홍창빈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6.01.15 21:28:00     

무비자로 제주에 들어온 베트남 관광객들이 무더기로 행적을 감춰 출입국관리 당국이 탐문에 나선 가운데, 이중 3명이 제주시내 한 공장에 취업해 있다 적발됐다.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연락이 두절돼 행방을 쫓던 베트남 관광객 46명 가운데 3명이 제주시 한림음 금악리의 한 식품공장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지난 12일 오전 전세기편을 이용해 베트남 하노이에 제주로 들어왔으며, 13일 최초 입국 인원 155명 가운데 56명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곧바로 인근 모텔 등을 대상으로 수색에 나서 10명을 찾아냈고, 오늘(15일) 낮 식품공장에서 일하고 있던 3명을 추가로 발견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17일 베트남 직항 전세기를 통해  추방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들이 관광목적이 아니라 육지부로 몰래 빠져나가거나 불법취업을 하려고 입국한 것으로 보고, 제주항 등에 대한 검문을 강화하는 한편 해경 및 경찰등과 나머지 43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이와 더불어 불법 취업을 소개한 알선책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이 부분에 대한 조사도 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특별법 규정에 따라 비자 없이 입국이 가능해 이를 악용해 제주로 들어온 후 육지부로 빠져나가는 무단이탈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무사증을 이용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 가운데 개별관광객 등이 1~2명씩 소규모로 사라진 적은 있었으나, 이번처럼 수십명이 한꺼번에 사라진 적은 처음이라 관계기관도 크게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홍창빈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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