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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행사의 ‘불’ 또는 위험한 화재의 ‘불’

채승원 vhd1111@korea.kr      승인 2016.02.19 13:28:00     

‘불’은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하고 유용한 것이지만 안전을 취하지 않으면 언제 위험한 ‘불’로 변할지 모른다. 얘기하고 싶은 것은 행사에 주제로 쓰이는 ‘불’이다. 

2월달 명절인 정월대보름은 우리 민족의 밝음 사상을 반영한 다채로운 민속으로 전한다. 또 이날은 전국 각지에서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가 열린다.
우리도에는 동홍동, 서홍동, 천지동, 추자면에서 2월 21, 22일에 정월대보름 축제가 열린다. 축제에는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프로그램과 송화총 만들기, 연 만들기, 제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으로 많은 도민과 관광객의 참여가 예상된다.
그리고 3월달에 우리도에서 열리는 ‘불’을 주제로 하는 행사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서 3월 3일에서 6일까지 열리는 제주들불축제가 있다.
이 날은 34만여명의 시민 및 도내 외 관광객들이 들불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안일하게 축제만 즐기려고 하면 안 된다. 이전 ‘불’을 주제로 하는 축제를 되돌아보면 2009년 경남 창녕 화왕산 억새 태우기에서는 8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2013년 논산 풍등 날리기에는 7ha의 산림피해가 나는 등 부주의한 행사로 말미암은 산불로 대규모 인명과 산림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서부소방서에서는 들불축제기간에 200여명의 소방인력과 20여대 소방장비를 전진배치하여 행사장 화재예방 감시체제 강화 및 긴급구조 대응체제를 확립하고 소방관서장 중심 현장대응 및 상황관리로 초기대응체제를 강화할 것이다. 이러한 소방당국의 대비에도 언제 어디서 화재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모두가 자기 안전은 자기가 책임진다는 시민의식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이번 들불축제 등 대보름 관련 행사로 인해 한건의 화재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민과 관광객 등 모두 성숙된 안전의식을 갖고 참여한다면 즐겁고 기억에 남는 축제가 될 것이다. <한림119센터 채승원>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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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승원 vhd1111@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