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 참가한 이주여성들은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전날 오후와 이날 새벽부터 무를 채 썰고 메일 반죽을 한 뒤, 지져낸 메일반죽 전병에 무를 넣고 돌돌 말아가며 양끝을 꼭 누르는 등 빙떡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빙떡의 주 제료인 메밀은 구좌읍 나빌레라 무용단 어머니들이 밭에서 직접 재배한 제주 토종 메일을 후원해 줬으며, 무는 이주여성들의 남편들이 지원했다. 특히 나빌레라 무용단은 빙떡만들기에 동참해 줬다.
구좌 이주여성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구좌읍에 시집와서 생활하는 이주여성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하여 잘 살아간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면서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지역에서 건강하고 밝게 자라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