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는 운영위원인 강경식 제주도의회 의원과 제주도.제주시.제주도교육청 관계자, 이도2동 동장, 이도2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문화예술단체 대표, 문화예술 전문 교원 및 학생 대표 등 모두 18명이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제주학생문화원은 제주청소년의 거리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며 자유학기제 지원 프로그램인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그림 벽화' 프로그램과 '미니콘서트' 운영을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소년 테마 파크 조성' 등 기반 사업은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로드맵을 설계해 큰 틀을 짜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경식 의원 등은 "제주 청소년의 거리 주체는 학생이며, 학생 위원 수를 늘여서 학생들의 소리를 더 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이의 일환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공모, 포토 존 만들기, 길거리 장터 등의 아이템을 제안했다.
학생대표 위원인 제주제일고등학교 김진현 군은 "청소년이 문화의 주체가 되게 해 줘야 한다"면서, "시켜서 하는 공연, 시켜서 하는 전시가 아닌 학생들이 문화의 주체가 된다면 제주 청소년의 거리는 활성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운진 제주학생문화원 원장은 "제주청소년의 거리를 청소년들과 지역주민이 찾고 싶은 힐링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여러 의견들을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며, "운영위원들도 각 기관 간에 상호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해 달라"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