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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3분기 기업경기전망 '맑음'...건설경기 호조 영향

오미란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6.07.03 15:06:00     

설경기 호조세 등으로 올 3분기에도 기업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가 최근 제주도내 11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6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3분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110으로 기준치 100을 상회하는 수치를 보였다.

전체 응답업체 분포를 보면 3분기 경기 '호전'을 전망한 업체는 32곳(29.1%),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라고 본 업체는 57곳(51.8%), '악화'를 예상한 업체는 21곳(19.1%)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보면 영업이익을 제외하고 매출액(108), 설비투자(105), 고용상황(104) 등이 모두 상승추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제주도내 기업경기가 호전국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경기 호황에 따른 건설, 전기, 유리, 시멘트, 고무, 플라스틱 관련 제조기업은 기업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반면, 인쇄, 목재, 비철금속 관련 기업은 3분기 기업경기를 다소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상의 측은 "최근 최단기간 관광객 700만 돌파와 함께 본격 성수기에 따른 관광객 증가로 제주도내 소비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건설경기가 경영수지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내 기업 대다수는 우리나라 경제상황을 장기 저성장 고착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제조업 등 기존산업 경쟁력 약화를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했다.

저성장기 생존전략으로는 시장선점 및 타사 대비 경쟁우위 달성을 위한 '기술혁신'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혁신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창업, 중소기업 위한 자금지원' 및 '기업혁신 저해하는 규제개선'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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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란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