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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日구마모토현 지진 피해지 방문...재일교포 격려

박성우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6.08.05 1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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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일본 구마모토현을 방문한 원희룡 제주지사. ⓒ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5일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피해지를 방문해 재일교포들의 피해 상황을 청취하고, 양 국의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구마모토현청을 방문, 가바시마 이쿠오 지사와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재일교포들의 지진 피해 상황에 대해 위로를 전했다.

원 지사는 "지도자부터 주민들까지 차분히 대응해나가는 모습을 보며 배울 게 많다"며 "고난을 넘어서 더 많은 발전을 이루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이쿠오 지사는 "이번 지진은 이제껏 구마모토에 지진이 없을 것이라는 과신에서 온 것 같다"며 “2차 지진은 악마처럼 끈질기게 끔찍했으나 이제 안정을 되찾고 이전의 구마모토보다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지진 피해를 입은 우리 지역에 제주의 마음을 담은 삼다수를 긴급히 제공한 바에 대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제주의 방문과 위로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큰 힘이 된다"고 화답했다.

함께 동행한 새누리당 정운천 의원은 이번 지진피해에 대해 "고난의 시간을 겪고 희망을 보았던 만큼 긍정의 에너지가 중요하다"면서 "원 지사와 함께 앞으로 구마모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두 지역은 환경에 대비한 실태 정비가 중요하다는데 뜻을 모으며 재해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원 지사는 이날 현청 방문에 이어 구마모토시 지진피해 현장인 민단 구마모토현 지방본부(단장 김태문)를 방문해 교포 동포들의 피해 상황을 전해들었다.

원 지사는 김태문 민단 구마모토현 단장 및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민단 사무실 복구 및 교포들의 지진 피해 복구에 노력하는 관계자들을 위로하며 성금을 전달했다.

원 지사는 "민단 사무실 절반이 무너져 내리고, 우리 동포들의 피해가 커 마음이 아프다"며 "우리 동포들의 주택도 붕괴되고 피해가 크다니 조속히 복구돼 안정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문 단장은 "제주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전하고 교포들과 함께 제주를 적극 홍보해 양국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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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일본 구마모토현을 방문한 원희룡 제주지사.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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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일본 구마모토현을 방문한 원희룡 제주지사.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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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일본 구마모토현을 방문한 원희룡 제주지사.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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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