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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메르켈과 통화…"北 절감할 강력조치 취할 것"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7.09.05 00:00:00     

文 "대북제재 결의, EU 역할 당부"…메르켈 "전적으로 협력"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그동안 인내심을 갖고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중단 및 포기를 촉구해 왔지만 이제는 북한이 절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실제적인 대응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한·독 정상통화에서 이같이 말한 뒤 "앞으로 추가 도발을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동시에 국제사회와 협력해 최고로 강력한 제재와 압박 등 응징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이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일치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국제사회의 평화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서 그 규모와 성격면에서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엄중한 도발"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제사회와 공조해 보다 강력한 유엔 안보리의 추가적인 대북제재 결의 채택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유럽연합(EU) 핵심국가인 독일 측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메르켈 총리는 북한의 핵실험 소식을 듣고 현재 상황에 대한 평가를 문의하고, 독일 및 EU의 연대와 지지를 표명하기 위해 통화를 희망했다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두 정상은 이번 통화에서 국제사회가 일치단결해 최고수준의 제재와 압박을 가하는 것은 북한이 스스로 대화 테이블로 나오도록 만들기 위한 것이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기본원칙은 분명하게 지켜져야 한다는 데도 공감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뉴시스>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