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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 가정.여성폭력 상담 2년째 대폭↑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8.01.29 17:41:00     

최근 2년간 여성.가정 폭력에 대한 상담을 이용하는 여성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는 지난해 상담실적 분석 결과 총 1만653건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9131건보다 16.6% 1522건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15년 7366건에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수치다.

상담 방법으로는 전화 상담이 7097건(66.6%)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내방상담 2511건(23.5%), 방문상담 743건(6.9%), 사이버상담 205건(1.9%), 기타상담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긴급피난처 총 입소 건수는 371건으로 2016년 351건에 비해 20건 6% 증가했는데, 피해자 371명(성인 361명, 미성년 10명)과 동반자녀 170명으로 총 541명이 입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상담 중 전화상담 다음으로 내방면접 상담이 높은 이유로는 급피난처에 입소한 내담자 상담과 그 동반자녀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 결과로 풀이됐다.

방문상담 또한 743건으로 2016년 674건에 비해 69건 증가했는데, 이는 2015년부터 실시된 동시출동 현장 상담(여성폭력 hot-line 대응시스템)이 꾸준히 증가한 것 때문으로 분석됐다.

상담내용별로 살펴보면 가정폭력이 전체 상담 1만653건(100%)중 7750건(72.7%)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개인 신상 및 정신건강문제를 의뢰한 본인신상에 대한 건이 1065건(9.9%), 성폭력 567건(5.3%), 성매매 133건(1.2%), 가족문제, 부부갈등, 데이트폭력, 기타상담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긴급전화1366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이후부터는 디지털성범죄(불법촬영 및 불법촬영물 유포 행위)에 대한 초기 대응 상담 및 피해자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올해에도 제주지역 여성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폭력 예방 교육 및 캠페인 실시, 폭력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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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