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제주감귤 봄순 발아, 평년보다 일주일 빨라...원인은?

신동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8.04.11 14:11:00     

131.jpg
132.jpg
올해 제주도내 노지감귤 봄순 발아기가 평년(4월 12일) 보다 일주일 가량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광석)은 3월 27일부터 4월 9일까지 제주도내 12개 지역 24개 구간을 대상으로 노지감귤 봄순 발아상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발아기가 전.평년보다 7일 빠른 4월 5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귀포 중문 해안지역이 3월 30일로 가장 빨랐고, 서귀포 표선 중산간 지역이 4월 8일로 가장 더뎠다.이는 전년 보다 7일, 평년보다 8일이 빠른 시점이다.

이러한 요인으로는 제주도 지역별 3월 순별 평균기온이 전․평년 보다 0.9~2.4℃ 높았고, 강수량도 39.4~92.7mm로 많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농업기술원은 4월과 5월 기온이 평년보다 대체로 높고 강수량은 비슷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봄순 성장이 빠르고, 꽃이 피기 시작하는 시기(개화기)에서부터 만발하는 시기(만개기)까지 기간은 짧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일과 8일 꽃샘추위로 인해 중산간 지역에서 발아된 봄순이 일부 피해가 발생해 앞으로 발아상황을 지속적으로 조사해 기상재해에 대응하고 기술지도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지난해 해거리현상과 꽃이 분화되는 가을철 햇빛 일조 시간이 많았고, 2월 저온 경과의 영향으로 착화량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봄철 꽃 전정 등을 실시해 착과량 조절 및 예비지 확보 등 수세안정에 중점을 두고 농가지도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4월 중순부터 하순에 더뎅이병과 응애 방제는 물론 꽃이 많이 필 것으로 예상되는 감귤원에는 5월에 잿빛곰팡이병과 방화해충 방제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http://www.headlinejeju.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동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