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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도민 공동자본 조성, '제주미래투자지주' 설립"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8.05.07 16:16:00     

JDC 이관, 관광객 환경부담금, 한라산 입장 유료화
"제주공항공사, 신사업 투자 지주회사 등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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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예비후보가 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앞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7일 제주도민 공동자본을 조성해 제주공항공사 설립 및 제주도민 기업인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제주시 이도2동 소재 자신의 선거사무소(오현타워) 앞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앞선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원 후보는 "제주를 키우고, 제주사람을 키워, 제주의 꿈을 실현하겠다"면서 공공이 주도하는 제주의 도민자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의 살림살이가 나아지려면 지방재정이 튼튼해야 한다"면서 "제주도는 예산개혁으로 2017년 제주도가 지고 있던 차입부채 4000억원을 모두 갚아 ‘차입부채 0원’이 되었는데, 매년 원금과 이자 상환에 쓰였던 재원들을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피력했다.

원 후보는 "여기에 토지, 물, 바람, 환경, 관광자원, 독점적 사업면허 등 제주의 공공자원 사용으로 얻은 수익을 제주도민 모두의 공동자본으로 모아서 사용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제주공항공사의 설립 또는 지분참여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운영 제주도로 이관 또는 면세점 사업 등을 통해 얻은 수익을 지역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개발공사의 먹는샘물 사업 매출 확대, 유통사업 직영화를 통해 제주상품 전국유통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제주에너지공사 수익확보 및 투자 참여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와함께 관광객 환경부담금 도입과 한라산 등 환경자산 입장료 유료화 원칙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사업 투자 체계로 제주도민기업인 지주회사인 가칭 '제주미래투자지주'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 예비후보는 이어 청년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 기존에 공약으로 발표했던 공공부문 청년일자리 임기내 1만개 창출을 거듭 약속했다.

원 후보는 "'제주가 커지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 제주의 젊은이들, 우리 제주의 청년들이 그 중심에 있어야 한다"면서 "'원희룡 공약 1, 2, 3호'는 청년 일자리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무원·공기업·출자출연기관·공공서비스 분야 △정규직 청년일자리 임기 내 1만개 창출 △선(先) 취업, 후(後) 교육훈련을 수행할 취·창업 청년을 위한 가칭 '제주 더 큰 내일 센터' 설립 △취업경험 없는 사회초년생이나 취업했더라도 실업급여 받지 못하는 청년들을 위한 ‘청년수당’ 지급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취업한 청년들의 고용유지를 지원하기 위한 '5배속 청년통장(제주형 재형저축)' 사업의 예산 대폭 확대와 적용대상 확대 △알바 청년들의급여지급 등 안정성 보장과 구인구직을 중개 △알선하는 ‘알바일자리센터’ 설립 △비정규직 청년 보호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등도 약속했다.

이어 '보육 1등, 돌봄 1등 제주특별도 조성' 공약도 제시했다.

원 후보는 "민선6기 도정에서는 어린이집에 대해 간식비 지원, 취사 및 운전 인건비 지원, 제주형 공동육아사업인 수눌음육아나눔터와 모다들엉돌봄을 시작했다"면서 "이제 민선7기 도정에서는 아이와 부모, 보육종사자가 행복한 다양한 맞춤형 보육, 돌봄을 확대하고 보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획기적 정책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어린이집 교사의 8시간 근무 보장, 충원 확대와 처우 개선하고, 이를 위해 자격 있는 보조교사 또는 대체교사를 확대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지원 어린이집 차액보육료 지원 △24시간 긴급돌봄센터 거점별 설치 △경계성 장애 또는 정상적 발달보다 조금 느린 아이들을 위한 '우리아이센터' 운영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원 후보는 이어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제주형 자연체험형 놀이공간 조성 △청소년 문화아지트 설치 △초중고생 학습비 지원을 위한 제주꿈바당 교육문화학생카드 추진 △ '비법정전입금 확대로 원어민 교사 채용 단계적 확대 △전국 최고 수준의 입시정보 상담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공약했다.

그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제주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제주형 자연놀이터를 만들고, 청소년들의 놀이와 휴식을 공유한 공간을 만들고 단계적으로 거점별로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경제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가정의 학생들에게 학력신장과 문화향유의 기회를 늘리기 위한 ‘제주꿈바당 교육문화학생카드’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원 후보는 이어 "제주도가 교육청에 지원하는 ‘법정전입금’의 비율이 전국 최고인 5%인 것을 기반으로, 도청이 법적 의무 없이 자유 의지로 교육청에 지원하는‘비법정전입금’을 확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 후보는 "앞으로 선거기간 중 지난 4년 동안의 도정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도민들께서 주신 의견들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고 완성할 수 있는,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공약을 소상히 밝히겠다"면서 "제주가 커지는 꿈을 위해 여성,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책, 복지, 1차산업, 환경, 체육·문화 정책 등 가려운 곳을 구석구석 긁어드리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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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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