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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최저임금법 국무회의 의결...분노, 청와대로 향할 것"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8.06.05 13:24:00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는 5일 국무회의에서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의결한 것에 대해 성명을 내고, " 오늘 국무회의는 문재인 정권 스스로 감당하지 못할 악법 중의 악법을 의결했다"면서 "이의 분노는 청와대로 향할 것이고 끝내 폐기시킬 것이다"고 경고했다.

민주노총은 "문재인 대통령은 끝내 옳고 그름이 아니라 정권의 이해관계를 앞세우는 결정을 했다"면서 강력 규탄했다.

민주노총은 "다시 한 번 촛불항쟁을 되새긴다. 국회의원들이 정치적 셈법으로 박근혜에게 명예로운 퇴진을 제안할 때 국민들은 즉각 퇴진을 요구하며 촛불을 들고 싸웠다"면서 "촛불이 100만, 200만으로 번지자 그들은 촛불에 숟가락을 얹기 위해 뒤꽁무니를 졸졸 쫓아다녔고, 그런 자들이 이제 권력을 잡았다고 촛불항쟁의 이름 없는 주역이었던 최저임금 노동자들의 임금을 뺏어갔다"고 비난했다.

민주노총은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인 거부권 행사 요구를 거부했다"면서 "권력을 잡기 전과 잡은 후가 이렇게 달라진다는 것을 눈앞에서 목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이어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분노는 더 커지고 있다. 권력에 취한 자들의 방망이질 세 번에 악법이 선한 법으로 바뀌지 않는다"면서 "최저임금 강탈법은 문재인 정권을 향하는 부메랑이 될 것이고, 끝내 폐기될 운명의 법임을 분명히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오늘 최저임금 강탈법 의결로 문재인 정권은 촛불정부가 아니라 촛불을 질식시키는 정권을 자초했다"면서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완전히 뒤집은 문재인 정부 남은 임기 4년은 노동자를 반대편으로 내몰고 감당해야할 4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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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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