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10일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 들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에 대해 최저임금법 개정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날 오전 문대림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최저임금법 개정 항의 피켓시위를 전개했다.
이날 민주노총 은 '국회의원에게도 최저임금제 적용하라', 근로기준법 무시한 최저임금 삭감법 반대한다'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최저임금법 통과를 강력 규탄했다.
이어 오전 10시10분쯤 홍 원내대표가 기자회견을 위해 선거사무소에 앞에 도착하자 조합원들은 "최저임금 삭감법 통과시킨 홍영표 원내대표는 사퇴하라"고 거세게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력이 막아서면서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기자회견을 마친 홍 원내대표는 민주노총과 면담을 진행하며 "최저임금법 개정안은 연봉 2500만원 미만 노동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다"며 민주노총의 이해를 구했고, 민주노총은 "개정안으로 실제 피해가 발생했다"법안 폐기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6월에 반드시 제주에 내려와 민주노총과 토론을 할 것이고, 민주노총의 주장이 맞는다면 법안도 폐기하고, 원내대표직도 사퇴하겠다"고 약속했다.<헤드라인제주>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0일 김덕종 민주노총 제주본부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