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태풍 피해 복구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6년만에 한반도에 상륙한 테풍 솔릭은 전국적 규모로 보면 피해 규모가 당초 걱정했던 것만큼 크지 않았다"면서 "상륙 후 태풍의 위력이 약해지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관계부처와 지자체들이 대비를 잘하고, 특히 국민들께서 협조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하지만 태풍이 가장 먼저 통과한 제주도와 전라남도 지역에서는 공공시설과 개인 재산에 적지 않은 피해가 있었다"면서 "일부 지역에선 설상가상으로 폭우 피해가 더해지기도 했고 또 인력 부족으로 복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와 해당 지자체에서는 피해 수습과 복구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이번 대풍 대비에서 무엇보다 소중한 성과는 역대 태풍에 비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위해서는 태풍의 강도에 따라 학교의 휴교나 휴업 조치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휴교나 휴업 조치 때는 반드시 맞벌이 부모 가정 등의 아이 돌봄 대책이 함께 강구되어야함을 이번에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그런 점에 허점 없는지 재난대비 매뉴얼을 다시 살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http://www.headlinejeju.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