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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앞두고 구제역 초비상...제주도, 차단방역 '총력'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2.01 17:35:00     

'심각'단계 준해 총력대응

최근 경기도 안성 소재 구제역이 발생한데 이어, 충북 충주 소재 소 사육농가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제주도 방역당국이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해 총력대응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구제역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이지만, '심각'단계에 준해 긴급대응조치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심각' 단계에 준하는 주요 방역체계 가동에 따라 제주도는 기존에 운영중인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를 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 운영해 사회재난 대응차원의 비상방역체제를 가동한다.

또 지난 31일 오후 6시부터 오는 2일 6시까지 전국 우제류 가축관련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에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이 발령됨에 따라 우제류 농장 및 도축장 등 축산관련시설에 대해 행정농축협에서 보유중인 가용 소독차량을 총동원 지원해 일제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모든 소와 돼지에 대해 2일까지 긴급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하기로 하고, 금일 농식품부로부터 항공으로 백신을 인수하면 행정시에서 해당농가별로 신속히 배부해 접종토록하고 지도점검반을 통해 백신접종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심각' 단계에서 운영되는 거점소독시설 2개소를 축산밀집지역인 한림과 대정에 설치운영해 축산차량 소독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전국 가축시장이 1일부터 3주간 패쇄조치되고 있으나, 제주도는 이를 보다 강화해 주의단계로 하향시까지 가축시장 폐쇄조치를 연장하며, 축산농가의 모임금지와 설명절 행사참여 금지 조치를 통해 기계적인 전파차단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28일 오후 6시부터 전국 우제류 전면 반입금지 및 경기(서울인천)충북지역 우제류 생산물, 부산물비료, 볏짚사료는 구제역 종식시까지 지속 유지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러한 선제적인 일련의 방역조치들은 구제역의 도내 유입차단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므로, 이로 인해 초래되는 여러 가지 불편한 상황에 대해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며, "도내 모든 축산농가에서는 철저한 소독과 함께 외부인의 철저한 출입통제, 외국인 근로자 교육, 구제역 백신접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필히 준수해 줄 것과, 이번 설명절 연휴가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한 골든타임으로 생각해 도내유입 차단에 총력 대응으로 지속적으로 청정지역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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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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