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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부주의, 해빙기 안전사고로

김상준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2.21 11:00:00     

[기고] 김상준 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 지방소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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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준 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 지방소방사 ⓒ헤드라인제주

제주의 매서운 칼바람을 가져오던 겨울이 이젠 봄이라는 새로운 옷을 갈아입고 있다. 얼음이 녹아내리고 어느덧 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해빙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한파로 인한 동결과 매년 이때쯤이면 익수사고, 붕괴사고 등의 해빙기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등산 인구가 증가하면서 결빙된 지면으로 인한 낙상사고와 날씨에 따른 고혈압이나 심장쇼크 등 심혈관질환사고의 위험성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빙상관련 사고다. 특히 빙상관련 사고는 해빙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차량 주행 중에 발생하는 미끄러짐으로 인해 낙상사고 혹은 제동거리 확보를 하지 못해 발생하는 차 대 차 교통사고를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해빙기에는 도로상에 생긴 움푹 패인 구멍, 즉 포트홀(pot hole)로 인한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되는데 포트홀은 겨울철 제설작업 중 살포된 염화칼슘 때문에 주로 생기며 빠른 속도로 주행을 하다 포트홀을 마주치면 타이어가 펑크가 나면서 큰 사고로 이어지므로 각별한 주의와 방어운전이 요구된다.

이에 소방서는 화재, 구조, 구급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시민생활안전을 위한 주요 취약대상 특별점검, 취약대상 합동소방훈련, 유관기관 협조체제 강화, 안전교육 및 홍보활동 강화 등을 통하여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어느덧 코앞까지 다가온 봄이라는 새로운 옷을 말끔히 입기 위해 해빙기동안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김상준 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 지방소방사  >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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