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역명문가'로 선정돼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한일부씨 가족. ⓒ헤드라인제주 |
제주지역에서 병역명문가 가문이 표창을 받은 것은 2013년도 은상과 동상 표창 가문이 나온 이후 6년 만이다. 병역명문가는 3대(代) 가족(남자) 모두가 현역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으로, 병역이행자 수가 많은 순으로 표창가문이 선정된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한일부씨 가문은 1대 故 한기삼씨가 6.25전쟁 당시 의무관으로 참전해 수많은 동료를 구한 공로로 화랑무공훈장을 수여받았으며, 2대 한일부씨를 포함한 4명, 3대 한용국씨를 포함한 7명까지 총 12명이 모두 현역으로 군복무(총 344개월)를 마쳤다.
병무청장 표창 가문인 권형택 가문은 1대 권재하씨가 6.25전쟁에 참전했고, 2대 권형입씨를 포함한 3명, 3대 권민철씨를 포함한 6명까지 총 10명이 모두 현역으로 군복무(총 296개월)를 완수했다.
한편 올해 제주지역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은 총 14가문으로, 표창가문으로 선정된 2가문을 제외한 12가문은 제주지방병무청에서 6월 중으로 자체 증서 수여식을 개최해 증서와 기념패(牌)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정제원 제주지방병무청장은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 모두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3대에 이은 병역이행이 대한민국 100년 역사의 단단한 밑거름이 됐음을 전 국민 모두 공감할 것이다"라며,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가문이 주위로부터 존경받고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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