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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선원 인력난 악용' 1억원대 선불금 가로챈 30대 구속

신동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6.17 11:13:00     

선원 인력난을 악용해 어선 선주로부터 1억원대의 선불금을 가로챈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16일 사기 혐의로 입건한 P씨(37)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J씨는 지난해 2월께 서귀포 선적 어선 O호의 선주 K씨(49)에게 "다른 어선에 있던 선불금을 갚아주고 추가적인 선불금을 주면 1년간 어선에 승선하겠다"고 말하고 선불금 명목으로 총 1억33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귀포해경은 오는 18일 J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선불금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선불금 지급 시 반드시 신원을 확인하고 승선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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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