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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계속되는 '가을 장마' 흐리고 비...태풍 '링링', 경로는?

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9.04 0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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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가을 장마'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연일 산발적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설상가상 중형급 위력의 가을 태풍인 제13호 '링링(LINGLING)'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북쪽에 위치한 차고 건조한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쪽에서 들어오는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만나 만들어진 정체전선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 4일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는 흐리고 비가 내리다가 오후(15시)부터 밤(21시) 사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늦은 밤부터 다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 예상강수량은 30~80mm, 많은 곳은 120mm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24~25도, 낮 최고기온은 28~29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1.0~2.0m로 일겠다.

한편,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하는 가운데, 6일 오후부터 제주도와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들 것으로 나타났다.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27~37m의 강풍을 동반한 이 태풍은 현재 소형급이나 이동하는 과정에서 세력이 더욱 커지면서 강한 강도의 중형급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먼바다에서 북동쪽으로 이동 중으로, 5일 대만을 거쳐 6일 오후 3시에는 제주도 서귀포시 서남서쪽 약 190km, 밤 9시에는 서귀포시 서남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까지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제주도 해상을 통과한 후 서해안을 따라 북상을 하다가 7일 육상으로 상륙해 오후 9시에는 원산 북서쪽 약 30km 부근 육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태풍의 예상경로를 보면,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해안, 서해안, 남부지방과 중부지방 대부분이 태풍에 동반한 강풍반경에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일 베트남 다낭 동북동쪽에서 발생한 제14호 태풍 '가지키(KAJIKI)'은 이동하는 과정에서 세력이 약화돼 4일 밤 열대저압부로 변질되면서 소멸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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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