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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흘2리 청년회 "독단적 상생협약 체결, 이장 사임하라"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9.24 07:15:00     

"사퇴결의 후에도 자숙하지 않고 사업자측 대변 의심"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 최초 람사르습지도시로 지정된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마을이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을 둘러싸고 심각한 갈등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가운데, 선흘2리 청년회가 마을회의 공식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상생협약을 체결한 정모 이장에 대해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선흘2리 청년회는 24일 성명을 내고 "정모 이장 은 지난 7월 26일 비밀리에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측과 상생 협약서를 독단적으로 체결함으로써 마을주민의 의사를 존중하고 반영하는 대표로 보기 어렵다"면서 "정 모 이장은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청년회는 "해당 협약서는 공식 절차인 마을 총회를 거치지 않았으며 협약서 내용 또한 마을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부실한 협약서로 밝혀졌다"면서 "때문에 지난 8월 27일, 주민 138명이 참가한 주민회의에서 정 이장의 해임찬성이 97%를 차지했는데, 이는 제주동물 테마파크 사업의 찬반을 떠나서 절차적 정당성과 마을 민주주의를 무시한 정 이장에 대해 분노한 주민들의 목소리이며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정 이장은 이후에도 자숙하지 않고, 마을 대표직을 이용해 일부 개발위원들과 자생단체장들을 설득해 동물테마파크 사업의 빠른 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함으로써 사업자 측을 대변하는 의심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흘2리 청년회는 지난 9월 16일 정당한 절차 없이 공표한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

업 가결' 입장문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면서 "이에 정 이장의 사임을 촉구하며 앞으로 청년회는 정 이장이 마을 대표 자격으로 주관하는 모든 행사를 지원하지 않기로 선언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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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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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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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회화이팅 2019-09-25 09:28:01    
역시 청년회는 살아있네요.
불의를 보고도 그저 보고만 있는건, 스스로 노예임을 자처하는 마인드거나 패배주의제 근성이죠.
구구절절히 옳은말! 지지합니다!
22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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