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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방지 공.항만 등 방역강화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9.27 11:58:00     

경기도 파주 양돈농장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잇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함에 따라 바이러스의 제주도 유입방지를 위한 검역이 강화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ASF 바이러스의 제주도 유입 방지를 위해 공.항만을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긴급방역심의회를 개최하고 타시도산 돼지고기 및 부산물 등에 대한 반입금지 조치했으며, 24일에는 제주산 생축(살아있는 돼지)에 대해서도 육지부 반출을 전면금지 조치했다.

또 ASF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ASF 방역대책본부로 확대 설치·운영중으로, 제주국제공항 국제선에 농축산물 전용 X-ray와 제주항 검역센터에 자치경찰 및 방역요원 23명을 배치해 공항만 입도객 및 차량을 통한 불법축산물 반입금지 점검 단속과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산밀집지역 등 주요 도로변에 거점소독시설 7개소를 설치·운영중으로, 축산관계자 행사 및 모임 금지 조치, 농장입구의 출입통제와 함께 방역차량 29대를 총 동원해 소독중이다.

제주도·행정시 등으로 구성된 현장점검반(19개반 38명)을 구성, 도내 전 양돈농가(278농가)의 농장입구 소독기 설치 및 정상가동 여부, 소독실시여부 등 농장 방역수칙 전반에 대한 이행여부 등을 긴급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한 현지 시정 조치했으며, 소규모 농가와 관광객 등에 의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관광농원 내 사육돼지 현황 등을 일제 재조사해 19개소 140마리에 대한 수매도태조치 했다.

방역취약지인 양돈밀집단지에 대한 중점방역관리를 위해 한림 금악리와 대정 동일리 양돈단지 입구에 통제초소 4개소를 설치해 밀집단지를 출입하는 차량에 대한 소독실시 여부(소독필증)를 확인하고 농장 출입차량 및 사람에 대해 통제중이다.

27일 경기도 파주에 이어 연천, 김포, 인천의 강화 등에서 잇따라 9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되면서, 24일 낮 12시부터 26일 낮12시까지 내려졌던 전국 일시이동중지를 28일 낮 12시부터 48시간 연장해 모든 축산차량의 이동을 중지하고 있다.

예비비 19억원을 긴급 투입해 소독시설 보강과 소독약품 공급확대, 제주공항 국제선 방역인력 추가 배치했다.

지난 26일부터 도내 가축시장 잠정 운영 중단 조치했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 전파가능성 높은 도내 도축장에 대해 내부 소독을 강화(1일 2회)토록 하고 도축장 입구에 '도축장 방역전담관'을 배치해 내부소독 이행여부 점검과 차량이동 통제를 실시한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교차전파 방지와 방역사각지대에 대한 점검과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일시이동중지 해제시 농장간 바이러스 교차전파 차단을 위해 출하후에는 돼지수송차량과 운전자에 대한 철저한 소독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또 ASF 바이러스 유입차단 강화를 위해 동물방역과장 김익천 과장을 반장으로 점검총괄팀, 농장점검팀, 축산시설(거점, 도축장, 사료공장 등) 점검팀 등 3개팀을 편성해 매일 방역 이행상황 점검을 실시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수시로 지적되는 사항에 대한 개선조치 여부, 농장출입구 상시 차단여부, 소독필증 회수·보관여부, 축산차량 출입 소독실시 여부 등 농장단위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점검해 기본적인 농장단위 차단방역이 이루질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위반사항 확인시는 강력한 행정처분을 조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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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