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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나 홀로 여행객' 안전 스마트기기..."버튼 누르면 바로 112로"

윤철수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10.15 12:18:00     

제주도에서 '나 홀로' 여행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위급상황에 버튼 하나만 누르면 바로 경찰 112상황실로 여결되는 스마트 기기가 새롭게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긴급 상황 시 버튼 하나로 SOS 호출이 가능한 '제주여행지킴이 시스템'을 개발해, 15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주여행지킴이'는 위급 상황 시 스마트워치 단말기 SOS 버튼을 누르면 신고자의 정보 및 위치가 제주지방경찰청 112상황실로 전송돼 구조 지원까지 이뤄지는 원스톱 안심망 서비스다.

당초 이 서비스는 2012년 9월 처음 도입돼 지난해 말 기준 1만1093건의 대여 서비스가 이뤄져 왔으나 단말기 노후화, 기기고장 사례 발생, 이중화 된 운영 시스템 등으로 인해 상황 발생 시 초동대응이 어려운 문제에 직면해 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스마트 기기는 이러한 문제들을 개선했고, 시스템을 일원화한 것이 특징이다.

휴대성, 방수 등 내구성 등을 고려해 시계형 신규 단말기(갤럭시 워치) 형태로 개발됐으며, 우선 30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개발에 따라 관리체계가 단순해지고, 여행지킴이와 112센터 간 시스템 연동이 개선되는 등 서비스 운영과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스마트 단말기 서비스 신청 및 기기대여는 제주도관광협회에서 운영하는 공항, 부두 등의 관광안내소에서 이뤄진다.

서비스이용신청서 작성 및 보증금 납입 후 최대 15일까지 대여할 수 있으며, 여행 후 대여지 동일 장소에서 단말기 반납, 보증금 반환처리가 이뤄진다.

강영돈 제주도 관광국장은 "제주여행지킴이 서비스가 관광객 안전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 해소 및 부정적 이미지 확산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의견수렴을 통해 안전한 제주관광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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