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문화예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사회통합을 위해 1988년 제정돼 올해 23회째를 맞은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 시상식은 지난 23일 서울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열렸다.
이번 예술제는 6월부터 8월까지 서양화, 일러스트, 한국화, 서예, 일반사진, 휴대폰사진 등 6개 부문에 걸쳐 사전 공모하고,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제주지장협회에서는 서예 25점, 일러스트 1점, 서양화 8점을 출품작으로 참가했는데, 서예 부문에서 김춘엽씨(79)가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우수상(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상)은 일러스트 강예림(18), 서양화 조현성(17)이 각각 수상했다. 이 외에 부문별 가작(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상)에 2명, 입선(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상)에 1명이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한 김춘엽 씨는 수상소감을 통해 “평소에 생각하고 느꼈던 감정을 글로 적어서 서예 부문에 참가했는데, 시상식에 참가하여 대상까지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예술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2회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 수상작품은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에서 전시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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