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무상급식 소요 예산인 '학교급식비 지원 예산'이 18억원 증액된 총 124억원으로 조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오대익)는 2일 오후 2011년도 제주특별자치도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통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도의회 교육위는 지난달 30일부터 6786억원 규모의 제주도교육청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0억9000만원 규모의 11개 사업을 감액하고, 그 액수를 3개 사업에 증액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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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의회 교육위원회가 계수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 ||
이에따라 내년 제주도내 모든 공.사립 유치원과 읍면지역의 초.중학교, 동(洞)지역 초등 3개 학년에 무상급식이 실시된다.
학교급식비 지원 예산을 비롯, 내실 있는 성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인턴 보건교사 채용비로 2억7000만원이 증액됐다. 환경교육비 2000만원도 추가됐다.
반면, 제학력갖추기 평가는 1억4552만원, 시간외 근무수당비 9억원, 업무추진비 8800만원, 연구시범학교 운영 지원 7800만원 등은 삭감됐다.
이날 교육위원회에서 조정된 예산안은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통합 심사를 거친 뒤, 14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