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학교 무상급식 예산이 대폭 확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오대익)가 4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출한 내년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거쳐 세출부분에서 총 20억9000만원을 삭감하고 이를 학교 급식비 지원 등에 증액하는 것으로 수정, 의결했다.
수정된 내용을 보면 ▲교육과정 운영지원 4790만원 중 2000만원 ▲연구시범학교 운영지원 1억3800만원 중 7800만원 ▲제주외국어고 운영지원 6500만원 중 1000만원 ▲행복한 가정만들기운동 1억72400만원 중 5000만원 ▲예술강사 지원사업 5억3700만원 중 5000만원 ▲제학력갖추기 평가 2억1829만원 중 1억4526만원이 각각 삭감됐다.
삭감된 예산 중에서는 학교 급식비 지원에 18억원이 추가 계상됐다. 이에따라 무상급식 지원비는 당초 편성된 106억원에 18억원을 더하면서 급식지원 범위가 한층 넓어지게 됐다.
또 환경교육에 2000만원, 인턴보건교사 지원에 2억7000만원이 각각 증액됐는데, 나머지 6억8914만원은 예비비로 전환됐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