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연구원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국제해양과학연구.지원센터' 부지매입 계약에 착수하며 건립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한국해양연구원이 국회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에 신청한 예산 5억원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따라 한국해양연구원은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부지매입을 위한 계약에 착수하게 된다.
'제주국제해양과학연구.지원센터'는 해양연구원이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총 296억원을 투입해 5만3871㎡ 규모의 부지에 건립된다.
연구실험시설, 교육지원시설 등을 갖추게 될 해양과학센터는 해양환경.에너지 연구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센터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JDC는 해양과학센터가 설치되면 제주대와 연계한 국가해양자원 연구의 활성화 및 해양연구의 전초기지를 확보해, 일본이나 중국과의 해양이권 경쟁에서 선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또 바이오연료나 바이오소재 등 해양산업의 동반성장 파급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JDC관계자는 "그동안 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국회와 수차례 간담회 및 협의를 갖고 사업 당위성을 설명한 결과, 국비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첨단과학단지에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정부 출연기관인 한국해양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을 비롯해 카이스트와 이스트소프트 등이 입주가 확정됐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