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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덩이 해충 '귤가루이' 잡는 미생물 발견

조승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0.12.10 13:14:29     

농업기술원, 미생물 '아셔소니아' 배양 성공

해충 방제에 있어 가장 큰 골치덩이인 '귤가루이'를 죽게하는 미생물이 발견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해충 귤가루이 몸에 병을 일으키는 곤충병원성 미생물인 '아셔소니아'를 발견, 배양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최근 병을 일으키는 균을 선발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하던 과정에서 귤가루이가 미생물 아셔소니아에 감염된 것을 발견했다.

귤가루이는 감귤 열매를 비롯해 나무 전체를 검게 만드는 그을음병을 발생시켜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해충이다. 이 해충은 잎 뒷면에서 즙액을 빨아먹는데, 아직까지 친환경적 방제방법이 개발돼 있지 않은 실정이었다.

   
귤가루이 해충에 감염된 모습(왼쪽)과 방제된 후의 모습. <헤드라인제주>

   
미생물 '아셔소니아' . <헤드라인제주>
하지만 농업기술원은 최근 귤가루이 몸에 병을 일으키는 균을 발견했고, 배양하는데 성공했다. 귤가루이 발생 현장에 이 균을 살포한 결과, 90%이상의 방제 효과를 나타냈다.

이에따라 농업기술원은 내년 이 균의 대량배양법을 개발하고, 이용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키로 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현재 식물추출물과 천적곤충에 한정됐던 해충방제 방법에서 곤충병원성 균을 이용한 해충방제로 확대돼,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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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