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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경제권 프로젝트 'MICE 산업'이 뜬다

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0.12.10 17:34:26     

[기획특집] <1> 제주관광의 경쟁력 'MICE 산업'

정부의 광역경제권 프로젝트 중 제주의 전략사업으로 선정된 선도산업인 '마이스(MICE)산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2008년 9월 '5+2 광역경제권별 선도산업 발전비전'을 발표하고 제주광역경제권에서 관광레저와 물산업을 선도산업으로 선정했다.

이후 정부가 발표한 '신성장동력 비전과 발전전략'의 3대 분야 17개 신성장동력에 MICE 산업이 포함됐고, 제주특별자치도는 전문가와의 자문을 거쳐 자체적으로 선도산업의 관광레저부문에 MICE 산업을 특화분야로 선정했다.

MICE산업이란 Meeting(회의산업), Incentive tour(인센티브투어), Convention(컨벤션), Exhibition(전시회산업) 4가지 산업을 포함한 융복합 개념으로, MICE 산업은 지식집약형, 환경친화적, 고부가가치 산업이면서, 해당 도시의 마케팅을 촉진하는 핵심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제주권 광역경제발전 선도산업인 마이스산업의 목표는 국비 147억 5천만원을 지원 받아서 국제회의 및 인센티브 투어 유치 722건(누적), 국내생산액 4968억원(누적), 수출효과 2218억원(누적), UIA기준 컨벤션 유치 세계 25위권 진입을 목표로 현재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제주의 MICE 산업은 국제회의 개최지로서 세계 38위, 아시아 8위, 국내 3위를 기록했는데, ASTA, PATA, ASIA ADB 총회, 한아세안 정상회담, 세계평화포럼 등 수 많은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로 한국의 국제회의 전진기지로서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또한 풍부한 배후시장을 가진 동북아 요충지로서의 지정학적 위치와 독특한 섬문화 및 문화자원, 광범위한 편의시설과 관광산업 및 중대형 MICE 기반 시설 확보 등의 요인은 제주 MICE 산업의 강점요인으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제주지역의 MICE산업의 생산유발 파급효과는 1,257억 원으로 국내 타지역보다도 높고,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620억4000만원으로 전국 평균을 7.1% 상회하고 있다.

취업자수 증가효과도 2,142명으로 전국 평균 1,984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MICE 산업과 기존 산업과의 연계에 의한 시너지 효과가 타지역에 비해 크게 나타나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추진상황을 보면, 3대사업 5개 세부사업에 총 148억원이 투입되어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와 제주관광공사, 제주컨벤션뷰로가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추진하고 있다. 기업지원 사업은 테마파티, 팀빌딩, 이벤트 공연 상품 개발, MICE정보 원스톱 시스템, 기업 인센티브 투어 & 컨벤션 마케팅이 추진되고 있으며, 인력양성은 MICE 전문인력 양성사업, 네트워킹으로 MICE PPL 마케팅 및 네트워크 구축사업 이 추진되고 있다.

   
표는 사업 과제별 주관기관 및 국비지원액. <헤드라인제주>
제주권 광역경제 선도산업 중 MICE산업은 관광협회와 제주관광공사, 제주컨벤션뷰로 등 이들 기관들이 추진중인 MICE사업은 별개가 아닌 하나의 사업으로,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국내외 기업의 MICE담당자에게 제주의 차별화된 인센티브와 테마파티 등 상품에 대한 매력을 부각시켜 많은 기업회의와 인센티브 여행단을 제주로 유치하는 게 핵심이다.

따라서 MICE산업 관련 사업을 수행중인 기관들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MICE산업 활성화를 위한 산·관·학 통합협력체계 구축, 통합마케팅방안 수립, 해외 박람회 참가를 통한 마케팅 전략수립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또 기업인센티브 투어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도내 인센티브 전문여행사 지정 및 육성 등의 방안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

국제회의 인프라인 컨벤션 시설규모가 제주는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 서울, 수도권, 동남권, 충청권, 호남권 등이 2016년까지 회의장과 전시장 규모를 속속 확대해 나가는데 반해 제주는 2003년 문을 연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외의 시설은 전무하다. 제주는 아·태지역 회의수요 유치를 위한 국내외 협력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 홍보마케팅 강화, 컨벤션·전시시설 확충 등 국제회의 중심지로서 성장기반을 마련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따라서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개최를 앞두고 있는 제주는 취약한 전시시설 확충을 위한 국비확보와 함께 풍부한 관광·문화자원 등 강점을 활용한 기업의 포상관광 시장 선점 등 특화된 마이스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체계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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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