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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어 있던 문화재, '보존과학'으로 깨운다

조승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0.12.13 16:53:47     

국립제주박물관, '문화재와 보존과학의 만남' 기획특별전

지난 10년 간 보존돼 온 문화재가 '보존과학'을 통해 긴 잠을 깨고 관람객 앞에 공개된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오는 14일부터 내년 2월13일까지 제주박물관에서 문화재 보존과학을 테마로 한 기획특별전 '문화재와 보존과학의 만남'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주박물관 개관 이래 10년 동안의 소장품 보존처리 성과를 정리하고,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탐라순력도의 해체 과정에서 발견된 제주속오군적부가 공개된다. 또 용천동굴에서 출토된 토기조각들 가운데 복원과정을 거쳐 재탄생된 토기장군도 선보인다.

   
보존처리된 제주속오군적부(왼쪽)과 갈옷. <헤드라인제주>

이와함께 관람객들이 토기, 금속, 섬유 등의 재질을 고배율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있느 체험코너,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초등학생들의 토기 및 종이류 보존처리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 '박물관의 과학자들, 꼬마 보존과학자' 프로그램도 오는 29일부터 내년 2월9일까지 매주 수요일 진행된다.

제주박물관 관계자는 "제주에서 문화재 보존과학을 처음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이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보존과학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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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