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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가시화'

윤철수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0.12.14 11:01:17     

제주도-한국전력기술(주), 해상풍력단지 조성 업무협약 체결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통해 자체 전력수요도 확보하고, 가두리 양식어업도 육성하는 '일석이조'의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전력기술(주)는 14일 오전 10시 제주도청에서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전력기술(주)의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 체결에서 우근민 제주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전력기술(주)이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 체결식.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전력기술(주)이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헤드라인제주>
두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에서 '해상풍력발전 플랜트 개발 및 설치'와 '해상풍력발전 전기생산 및 판매'와 관련한 연구개발과 수출전략품목 육성을 위한 풍력발전단지를 제주해상에 조성키로 합의했다.

업무협약에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기초조사를 비롯해 건설사업 추진 및 자금조달 방법, 장기적 활용방안 등의 세부내용이 담겨있다.

프로젝트는 한국전력기술이 주관기관이 되고 국내 공기업과 풍력발전기 제조사, 대기업 등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총 4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3MW급 풍력발전기 34개를 설치, 102M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29만5000MWh 상당의 전력을 생산해 제주도내 총 전력소비량의 9%를 대체하고 649억원의 전력판매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수익 발생시 제주도가 17.5% 지분을 확보한다는 것을 가정할 경우 약 114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20만7210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도 기대된다.

또 해상풍력발전단지의 풍력발전기 사이에 가두리 양식시설을 설치해 고급어류에 대한 양식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해상풍력발전시설을 이용한 관광상품도 개발된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이번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신재생에너지와 관광산업, 양식어업을 연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해상풍력발전단지는 제주를 탄소배출이 없는 무공해 청정지역으로 만드는 한편, 앞으로 녹색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핵심사업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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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수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