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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는 '웃음꽃' 소비자는 '울상'..."월동채소 비싸네"

박성우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0.12.14 12:50:02     

제주지역 월동 무.양배추.당근 가격 일제히 상승

올해 제주산 월동채소류의 시장 거래가격이 다소 높게 형성되며 기상여건이 나빠 '흉작' 일로를 걷던 농가의 시름을 덜어줌과 더불어 소비자에게는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3.3㎡ 재배면적에서 2000원 내지 2500원의 수익을 내던 월동 무는 최근 2500원에서 3200원으로 가격대가 형성됐으며, 가락시장 경락가도 18kg비닐팩으로 1만2270원을 기록해 지난해 6693원보다 83%나 높게 나타났다.

양배추의 경우 가락시장 경락가가 8kg 한 망에 9256원에 팔리며 지난해 2397원보다 무려 286%가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당근은 20kg 한상자의 경락가 2만3000원에 팔려 지난해보다 약 40%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브로콜리의 경우만 예외적으로 8kg상자에 1만8767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2만6174원에 팔리던 것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중에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월동채소의 가격이 비싸게 팔리고 있는 것에 대해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생산량이 감소하고, 품질이 낮아졌는데 채소를 찾는 이들은 줄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 관계자는 "농산물의 제값받기를 위해 기관.단체간 역할분담을 철저히 하고, 가격상승 영향으로 과잉생산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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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