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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제주 경제성장률 4.3% 전망

김두영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0.12.14 17:46:38     

한국은행 제주본부, 2011년 제주경제 전망 발표

내년 제주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6.1%보다 낮은 4.3%대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4일 발표한 '2011년 제주경제 전망'에 따르면, 내년 GDP성장률은 올해 6.1%에 비해 1.6% 낮은 4.3%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소비자물가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대되면서 올해 예상치인 2.9% 보다 0.6% 높은 3.5%대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업률의 경우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취업자수가 증가하면서 올해 3.8%에 비해 소폭 하락한 3.5%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산업별 여건을 살펴보면 농.수.축산업의 경우 기상이변 등의 불확실성이 있으나 감귤과 수산물의 해거리현상과 월동채소류 재배면적 증가 등 개선요인이 우세함에 따라 내년에는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축산업의 경우 최근 구제역 파동에 따른 수출중단 등의 제약요인이 있으나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고 관광호조에 따른 돈육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산업여건의 개선요인이 우세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한-EU FTA가 내년 7월부터 발효될 예정이지만 돈육 수입에 대한 관세철폐 유예기간에 비춰볼 때 한-EU FTA가 제주 축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건설업의 경우 내년 제주의 수송 및 교통, 지역개발 등의 공공건설 투자가 올해에 비해 7.4∼10%가량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 공공부문 건설투자 위축이 제주지역 건설경기 회복의 주된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조업은 음식료품 가공업의 경우 농수축산물의 생산 증가 전망이 산업여건 개선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비금속광물제조업의 경우 내년 공공부문 건설투자 위축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광업의 경우 휴일수 증가 등 산업여건 개선요인도 있으나, 경제성장률 하락 전망, 항공좌석 공급 정체 등의 제약요인이 관광산업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용시장의 경우 서비스업의 고용창출 여력과 제주도내 기업들의 노동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내년에도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을 비롯해 경기회복세 지속 등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 등에 비춰 오름세가 소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전세가격 오름세에 따른 집세 상승, 공공요금 인상 등도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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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영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