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과 함께 태양으로부터 다섯번째 행성이자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을 관측할 수 있는 시기를 맞아 이달 21일부터 26일까지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개기월식 관측행사는 21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며,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 붉은 빛을 내며 동쪽 수평선에서 뜨는 진기한 모습을 관측할 수 있다.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헤드라인제주> |
개기월식 관측 후에는 영상강의실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천문공작교실이 운영되고, 관측실에서 목성과 겨울철 별자리를 관측하고 디지털카메라로 직접 촬영해보는 기회도 제공된다.
목성관측행사는 22일부터 26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1일 3회 1시간씩 운영되며, 목성 주위를 돌고 있는 4개의 위성도 함께 관측할 수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교과서에서만 배우던 별자리와 월식현상을 서귀포 천문과학문화관에서 직접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의 모습.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