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를 통해 제주특산물인 진짜옥돔을 구별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옥돔의 유전자 지도. <헤드라인제주> |
이번 연구는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의 분자표지개발연구의 일환으로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 및 미래양식연구센터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추진됐다.
옥돔은 지난해 제주에서 1118톤이 생산돼 약 179억원의 조수익을 올렸으며, 옥돔구이, 옥돔미역국, 옥돔물회 등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특산품이지만 일부 업자들이 유사 어종인 옥두어를 옥돔이라 속여 팔거나 끼워팔면서 상품가치가 훼손되고 있다.
이에 제주테크노파크는 어류 미토콘드리아 분석 방법을 이용해 옥돔과 옥두어의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해 두 어종간 유전학적 분석을 우선 수행한 후 옥돔과 옥두어의 DNA 서열의 차이점을 밝혀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옥돔과 옥두어의 DNA 서열 차이점을 이용해 두 종을 구분할 수 있는 마커를 개발 및 특허출원하는 한편, 옥돔과에 속하는 등흑점 옥두어 등에 대한 미토콘드리아 전체 37개 유전자를 비교분석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옥돔과 옥두어의 DNA 판별마커. <헤드라인제주> |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