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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키위, 꽃 피고 6개월 뒤 수확해야 맛 최고"

조승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1.01.04 10:11:26     

농업기술원 연구 결과...당도 6브릭스 수확 시 15브릭시 도달

   
레드키위. <헤드라인제주>
레드키위는 꽃이 피고 6개월이 지난 뒤 수확해야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레드키위를 재배하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수확적기를 밝혀내기 위한 연구에 착수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레드키위는 제주에 도입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정확한 수확적기를 알아내지 못한 채 다른 품종과 비슷한 시기에 수확을 해 왔다.

이에따라 키위가 너무 익어버리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 농업기술원은 레드키위 '홍양' 품종을 무가온 재배하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꽃이 피고 180일이 지나면 수확 시 당도가 6브릭스 이상까지 도달했다. 키위는 수확한 뒤에도 꾸준히 익어가는 '후숙 과일'인 만큼, 6브릭스 이상에서 수확하면 출하가능 당도인 15브릭스 이상까지 가능하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종전에는 5브릭스 이하의 키위를 수확해 후숙시켰는데, 이 경우에는 15브릭스에 도달하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와 관련해 농업기술원 원예연구팀은 "이번 레드키위의 적정 수확기를 밝혀내며 기존 상품률이 70%에 머물던 것을, 90%이상으로 향상시킬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레드키위를 재배하고 있는 한 농가.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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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