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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공포 축산농가, 축산물 가격 호조에 "그나마 안심"

박성우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1.01.07 13:12:17     

한우-돼지고기 동반 상승...타 지역산 물량 감소 주 요인

구제역과 AI 바이러스 등 악성가축전염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제주도내 축산농가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반면에, 축산물 산지가격은 호조세를 보이며 농가의 시름을 덜고 있다.

지난해 600kg당 619만3000원에 판매되던 한우는 5일 기준으로 629만6000원에 판매되면서 1.7%정도 가격이 올랐다.

특히 돼지고기의 경우 100kg당 32만7000원에 거래되던 것이 현재 43만5000원 선에서 거래되며 약 33%정도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kg당 3875원에 판매되던 닭고기는 3800원에 거래되면서 소폭 하락했지만, AI 피해를 직접적으로 입고 있는 육지부 양계농장에 비해 사정은 좋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의 요인은 설 대목을 앞두고 소비심리가 되살아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돼지가격 상승이 두드러진 것과 관련해 타 지역산 돼지의 이동통제로 출하물량이 감소함과 더불어, 소비자들로부터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제주산 돼지고기 수요량이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제주도는 설 대목전까지는 축산물 가격이 현재 거래되는 가격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구제역과 AI가 종식된 후에도 전체적인 출하물량의 감소로 인해 가격은 여전히 상승곡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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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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