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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올해 영업이익 75억 올린다"

김두영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1.01.10 17:53:20     

국제선 확대 통한 연간 흑자체제 전환 선언

제주항공이 올해 매출 2114억원, 영업이익 75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사상 첫 반기이익을 실현한 제주항공은 올해를 '도약을 위한 기반 재정립의 해'로 정하고 앞으로 동북아시아 저비용항공사의 대표주자로 성장하기 위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제주항공은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 1584억원보다 33.5% 높은 2114억원으로 정하고, 연간 75억원의 영업이익 실현을 목표 설정. 올해에는 연간 흑자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노선별로는 국내선이 1041억원, 국제선이 1073억원으로 제주항공은 올해부터 국제선 매출 비중이 국내선을 앞지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제주항공은 일본을 중심으로 현재 취항하고 있는 노선의 성장기반 구축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의 예측에 따르면 오는 2014년까지 우리나라와 일본 노선에서의 연평균 여객신장률은 약 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가격경쟁력 등을 내세워 일본노선의 수송분담률을 확대해 나갈 방침으로 이를 위해 일본항공 출신 조종사의 영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오는 2014년까지 연평균 14%대의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제주항공은 정비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B737-800항공기 2대를 동시에 계류할 수 있는 격납고를 건설할 방침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취항 초 2∼3년간 막대한 초기 투자비용 등으로 인해 고전했으나, 지속적인 노선확대와 기종 단일화, 안정성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변화 등으로 인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호조로 나타났다"며 "국내선은 물론 일본 노선에서의 수상분담률 확대를 통해 올해부터 연간 흑자체제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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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영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