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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간과 설 연휴, 청소행정

문정석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1.01.26 18:18:04     

[기고] 문정석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

   
문정석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 <헤드라인제주>
제주 특유의 이사철인 신구간(25일~2월1일)이 도래했다.

신구간이 끝나면 설 연휴가 연결되어 5일간의 연휴에 들어간다. 이사를 하는 많은 사람들은 더 좋은 집, 더 크고 깨끗한 집으로 옮기면서 기존의 가구나 가전제품을 낡거나 새로운 집에 맞지 않는다고 버리고 가는 예가 많다.

설 연휴에는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고 선물을 들고 어르신을 찾아뵙게 되며 이때 발생하는 것이 선물포장 쓰레기다. 보편적으로 신구간과 설 연휴에는 평소보다 많은 쓰레기가 발생한다.      

이러한 신구간과 설 연휴에 대비하여 우리 시에서도 신구간과 설 연휴 쓰레기 처리계획을 수립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상황실을 설치하여 평일 연장근무와 휴일 비상근무에 임하고 있으며 쓰레기처리 기동반을 편성하여 가구나 가전제품 등 대형폐기물 수거횟수도 주2회에서 매일 수거하도록 하고 있다.

환경미화원에게도 쓰레기 적치장소 주변을 깨끗하게 청결 유지하도록 당부하고 산업재해예방교육도 실시하였다. 
 
하지만 청소행정은 공무원이 아무리 좋은 계획을 수립하여도 민관이 협력하지 않으면 효과가 미흡할 뿐이다. 미화원은 추운날씨에도 새벽을 열고 안전사고의 위험을 무릅쓰면서 '세계가 찾는 제주, 세계로 가는 깨끗한 환경수도 제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담당공무원은 미화원이 청소작업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방한복과 방한화, 야광조끼 지원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쓰레기를 배출하는 여러분들께도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 쓰레기 배출시간 준수와 철저한 분리배출,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를 운반했던 비닐봉투의 완벽한 처리다. 그리고 화물차 운전자 분에게도 부탁하고 싶다. 적재함 화물을 좀더 단단히 결박하거나 덮게를 철저히 하여 운행중 화물이 떨어지거나 폐지, 비닐 등이 날리지 않도록 하였으면 한다.
 
제주도는 대한민국의 미래다. 2012년 9월에는 세계자연보전총회가 제주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고 제주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제주의 가치를 알리는데 환경과 청결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본다.

금년 신구간과 설 연휴를 기점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가 되기를 바란다. 

<문정석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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