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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연구소 "중앙위원회 결정 다행...환영"

조승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1.01.26 19:00:27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위원장 김황식 국무총리)가 26일 제16차 전체위원회를 열고, 4.3희생자 2485명을 추가로 결정한 것에 대해, 사단법인 4.3연구소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4.3연구소(소장 김창후)는 이날 논평을 내고, "지난 2007년 1월 4.3특별법 개정에 따라 추가 신고 된 희생자 469명 및 유족 2016명에 대한 심의가 4년 동안 계류됐다가 마침내 그동안 고통 받았던 유족들이 한을 풀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논란이 예상됐던 214명의 수형자가 희생자로 결정되면서 명예를 회복해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4.3중앙위원회는 앞으로 보다 안정적 회의 개최를 통해 아직도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희생자와 유족들에 대한 추가신고 기간 설정부터 5대 난제에 대한 해법들을 하나하나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그래서 미진했던 4.3의 추가진상규명이 탄력을 받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4.3평화공원의 3단계 조성사업 의결에 대해서는 환영과 동시에 우려를 표했다.

4.3연구소는 "그간 방치됐던 4.3평화공원의 3단계 조성사업 추진계획안이 의결돼 4.3평화교육센터와 4.3평화의 종 등 교육시설과 4.3상징물이 조성되게 됐다"며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다행이지만, 도민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사업들이 공론화 없이 통과돼 제대로운 4.3 교육과 평화의 장이 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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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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