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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를 상대하는 제주유나이티드FC

소석빈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1.02.22 19:03:12     

[기고] 소석빈 서귀포시 스포츠지원과 스포츠마케팅담당

   
소석빈 서귀포시 스포츠지원과 스포츠마케팅담당. <헤드라인제주>
겨울철 동계전지훈련은 서귀포의 상징이 되었다.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서귀포시내를 활보하는 운동선수들에게서 거리의 활력이 느껴지는 것은 스포츠가 가진 활동력 때문이 아닌가 싶다.

축구는 전지훈련중에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종목이며, 서귀포시 스포츠의 아이콘이다. 1~2월 내내 계속되는 전지훈련으로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운동장 사용에 대한 욕구가 하늘을 찌르는 상황이지만 축구 선수들을 배려하는 시민들의 고마운 뜻으로 무리없이 올해 동계전지훈련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매일 40경기가 넘는 훈련연습경기들이 펼쳐져 서귀포의 겨울철은 그야말로 축구의 향연이라 부를만 하다.

3월에 접어들면서 서귀포시는 이제 또 다른 축구를 맞이한다.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새로운 시즌을 맞는 제주유나이티드FC가 지금까지는 다른 당당한 모습으로 우리들 앞에 다가왔다.

특히 올해는 K리그를 대표하여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함으로써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 각국 정상급 프로팀들을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3월1일 텐진 테다와의 홈경기로 시작되는 아시아챔피어스리그 조별예선은 K리그와는 색다른 묘미를 제공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어 3월 6일부터는 정상정복에 도전하는 K리그가 시작된다. 변방의 하위권 팀에서 K리그를 주도하는 팀으로 변모한 제주유나이티드FC로서는 지난해와는 다른 기대감을 도민들로부터 받고 있지 않나싶다.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제주유나이티드FC는 한층 성숙해진 경기력으로 도민들에게 화답할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 도민들이 제주유나이티드FC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제주의 박경훈 감독이 TV인터뷰를 통해 도민들이 많이 경기장에 찾아와 주는 것이 가장 큰 힘이된다고 밝힌바 있다.

프로스포츠에서 관중은 소위 만병통치약에 비유될 정도로 중요한 일이며, 프로스포츠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FC서울과의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FC서울 서포터즈의 응원소리를 담은 테이프를 훈련장에 틀어놓고 적응훈련을 했던 제주유나이티드FC에게 다른 팀들이 제주의 응원소리를 녹음하게 만들자.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에서 가장 멋진 경기와 가장 멋진 응원이 하모니를 이룬다면 제주의 또다른 경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소석빈 서귀포시 스포츠지원과 스포츠마케팅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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