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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돌담 관광 자원입니다.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1.03.09 12:39:15     

[기고]양선옥 제주시 한경면 부녀회장

   
양선옥 제주시 한경면 부녀회장. <헤드라인제주>
제주는 깨끗한 환경, 아름다운 풍경, 독특한 문화 등 무엇 하나 관광자원이 아닌 것이 없다.

특히 제주의 돌담은 선인들께서 지혜를 발휘하여 산재해 있는 고유 자원을 유용하게 활용하여 우리 일상생활에 매우 유익한 가치를 불어넣어 주었다.

바람을 막아 농작물의 피해를 막아주고 따뜻함을 주고 서로간의 토지 경제표시로 분쟁을 없애주고 분묘의 훼손을 막아주는 등 우리 생활에서의 돌담은 정말로 고귀하다는 생각이 든다.

돌담은 집의 외벽을 두르면 축담이고 마당과 큰길을 이으면 올렛길, 밭과 밭의 경계를 구분해주면 밭담, 무덤 주위를 두르면 산담 등의 다양한 종류가 있는 것 같다. 이는 제주의 3다(多)중 하나인 돌이 많은 고장의 특색일 수도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아름답고 신기한 풍경은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래방객들에게 찬사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네들은 스쳐지나가기 쉬운 자원을 잘 보존하고 관리할 수밖에 없다.

특히, 농사를 짓은 후에 버려지는 폐비닐과 빈농약병이 무분별하게 널려져 있어 하루 빨리 해결하지 못하면 제주를 찾는 이들에게 미관이 일그러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한달 있으면 마늘, 양파, 하우스 등 농작물 멀칭에 사용했던 폐비닐들을 수거할 시기가 된다. 아름다운 돌담 위, 농경지 공한지, 소나무 가지사이, 길가 모퉁이에 마구 버려 질 것이다.

지난해 한경면부녀회에서는 마을단위 부녀회가 중심이 되어 회원들이 십시일반 시간을 할애하여 폐비닐, 빈농약병 모으기 사업을 전개하여 약 550톤의 폐비닐을 수거 판매하여 일정 기금을 조성하여 관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도 지급하였다. 아름다운 우리 관광자원을 보호하고 국제 관광지 이미지 쇄신에 일조했다는 자부도 해본다.

제주인들은 누구나 모두 관광요원이라고 생각한다. 전 도민이 아름다운 관광지를 만드는데 합심해야 글로벌화 시대의 경쟁하는 도시와의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여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는 세계속의 제주를 만들기 위해 세계 7대 자연경관선정 도전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투표 참여를 권장하고 홍보하고 있다.

국제화된 시민의식이 바탕이 된다면 농가에서 사용한 폐비닐, 빈농약병 사용자가 잘 정리하고 폐비닐 집하장으로 옮기는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자그마한 일이 오래되면 시대의 금자탑이 될 수 있다. 찾아오는 손님들이 제주의 정취를 만끽하고 편안히 쉬고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우리들의 자원은 잘 보존하고 관리해야한다.

외국인 관광객 2백만명 유치, 올해 관광객 840만명 유치 성공에 관광에 종사하시는 분들만의 몫이 아니다. 우리 전도민이 몫이라고 생각한다.

<양선옥 제주시 한경면 부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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