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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침묵' 김은중, "골보다 팀이 우선"

조승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1.04.13 17:51:01     

올해 들어 골 침묵에 빠진 프로축구 K리그 제주유나이티드의 주장 김은중은 13일 "무엇보다 팀이 우선"이라며 '팀플레이'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처럼 팀과 하나로 녹아들면 골이 터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주유나이티드의 주장 김은중. <헤드라인제주>

김은중은 지난해 K리그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아 개인 통산 최다 공격포인트인 17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제주유나이티드를 리그 2위로 이끌며 최우수선수까지 거머쥐었다.

지금까지 그가 기록한 골은 모두 97골. 프로통산 100골에 단 3골만을 남겨두고 있지만 이번 시즌 들어 골 침묵에 빠졌다.

김은중은 K리그 5경기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한 골도 터뜨리지 못했다.

골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지난달 20일 강원과의 경기에서 후반 22분 헤딩슛으로 골문을 흔들었지만, 상대 수비수 백종환의 몸을 맞고 들어가면서 자책골로 기록됐다.

지난 2일 상주전에서는 전반 26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김지혁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혀 골을 더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은중은 현재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느리게 발동이 걸리는 '슬로우 스타터' 기질을 보였기에 조바심을 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은중은 "골이 안터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욕심을 부리지는 않겠다"며 "무엇보다 팀이 우선인 만큼, 지난해처럼 팀과 하나로 녹아들면 자연스레 골이 터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박경훈 감독도 김은중에 대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박 감독은 "김은중의 골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그가 살아야 지난해 제주의 위용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유나이티드는 내일(14일) 전남과의 경기에 나선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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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