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을 회복해 29일 제주한라병원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된 제주유나이티드의 신영록이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재활에 들어간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30일 "이번주에는 신영록이 신경과적 치료를 통해 안정과 인지도를 높이며 항생제 사용을 낮추는 게 1차 목표"라고 밝혔다.
다음주부터는 신경과 서대원 교수가 주치의를 맡아 재활의학과에서 본격적인 재활치료가 시작된다.
이송 후 1차 진료를 한 결과에 대해 병원 측은 "아직까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움찔움찍 움직이는 불수의 운동이 나타나고 있다"며 "인지기능이 회복하는 단계이긴 하나, 적극적으로 재활을 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뇌전증에 대한 약물치료와, 감염에 대한 항생제 치료를 좀 더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영록은 29일 이송 과정에서 수면제를 투여해 장시간 잠을 잤고, 병원 측은 이동과정에서의 스트레스를 고려해 특별한 검사 없이 안정을 취하도록 했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