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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사건 10년 만에 추가 진상조사...다음달 착수

조승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1.08.03 08:54:52     

4.3평화재단, 형무소 행불-마을별 피해실태 등 5년간 조사

지난 2001년 정부 차원에서 제주4.3사건에 대한 진상조사가 이뤄진 뒤 10년 만에 추가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장정언)은 2일 이사회를 열고 제주4.3사건 추가진상조사 추진계획과 추가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안 등을 심의했다.

이사회에 제출된 조사계획에 따르면, 이번 추가 진상조사는 4.3위원회 백서 '화해와 상생'에서 조사가 미흡하다고 지적한 형무소 행방불명 실태와 마을별 피해실태, 연좌제 피해 등에 대해 이뤄진다.

조사 기간은 다음달부터 2차에 걸쳐 5년 동안이다.

형무소 조사대상은 군법회의와 일반재판에 의한 도외 형무소 행방불명 실태, 재판 수감 현황, 집단 희생실태 등이다.

마을별 피해조사는 당시 읍면 기준으로 170개 리를 대상으로, 연좌제 피해실태는 피해자 개별조사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3년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보고서가 발간된 이후 추가 확보된 문헌이나 증언 등을 바탕으로 해 1단계 자료수집과 증언조사.녹취록 작성, 2단계 문헌자료와 추가증언자료 분석, 3단계 형무소행방불명.연좌제 피해.마을별 실태조사 보고서 작성.발간 등으로 진행된다. 

이어 2차로 새롭게 제기되는 조사 주제에 대해 단계별 조사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추가 진상조사 추진계획과 관련 4.3평화재단 측은 4.3유족회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조만간 계획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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